사건의 개요
한 여성이 택배를 수령한 뒤 택배를 못 받았다며 택배기사에게 항의하고 택배기사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남친이 변호사라고 으름장을 놓은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자 MBC '엠빅뉴스' 방송에서 "택배 안 왔다는 고객...CCTV에 담긴 소름 돋는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한 택배기사의 당황스러운 사건이 업로드 되었다.
사건의 전말
이 영상에 등장하는 택배기사는 7월 20일에 어떤 여성 고객에게 "배송이 됐다는 문자를 받았지만 실제로 물건을 받지 못했다"고 연락을 받게 되었다. 이에 택배기사가 다시 한 번 확인을 부탁했지만, 이 여성 고객은 "받지 못한 것이 확실하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급기야 여성고객은 자신이 수령해야할 물품이 20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의류 제품이니 택배기사에서 사비로 물어내라고 으름장을 놓았고 억울한 상황에 처한 택배기사는 "경찰과 같이 가서 CCTV를 확인하고 싶다"고 여성 고객에게 전했다.
여성고객은 "이 곳에는 CCTV가 없다"고 답했다. 물건을 배송한 것이 확실하고 그녀의 행동이 미심쩍다는 생각이 든 택배기사는 여성고객의 집에 가 직접 확인한 결과 CCTV가 설치되어 있음은 물론 CCTV를 확인해 새벽에 여성 고객이 물건을 회수하는 모습까지 찍혀있음을 확인했다.
이를 확인한 택배기사는 그녀에게 "집 안을 잘 찾아보라" 라고 다시 종용 했지만 여성 고객은 이 사실을 모르고 무작정 물건이 없다며 화를 내기 시작. 택배기사는 "그럼 경찰에 사건 접수를 하겠다"고 하니 여성고객은 이러한 대응에 당황해 강한 항의를 이어나갔다.
그렇게 1시간 후 여성고객은 택배기사에게 문자를 보내 "다시 찾아보니 배송돼 있네요"라며 "쇼핑몰 사진과 달라 다른 옷인 줄 알았다"라고 말하며 사과를 전했고 화가 많이 난 택배기사는 사과를 거절하고 "경찰서에서 얘기하자"고 전했다. 그러자 여성고객은 "네? 기회 주신다면서. 제 남자친구가 변호사예요"라고 택배기사에게 말했다.
결국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이 사건은 마무리 되었지만, 앞으론 그녀가 택배기사들이 자신의 부하직원이나 심부름꾼이 아니었음을 잘 인지했으면 하고 조금 더 그들을 존중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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